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경희대 연구센터와 '반려동물 아토피성 피부염 완화 천연사료 개발'

입력 2021-08-11 13:35  

경기도의 산학협력 지원으로 반려동물의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과 완화에 효과가 있는 천연소재 첨가 사료가 개발됐다. 도는 기업에 기술이전 후, 사료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내 경희대학교 글로벌 의약품 소재개발 연구센터 박지호 교수팀은 반려동물의 아토피 증상 완화를 위한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에 성공해 사료로 출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2018년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아토피는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을 찾는 원인 중 예방접종(11.5%)에 이어 두 번째(6.4%)다. 아토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큰 고민이다.

피부염질환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증상이 더 악화되고 고통스러워진다.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아토피 피부염 약은 완치약이 없으며,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내성이 금방 생겨 장기적 치료가 어렵다.


도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천연소재에 의한 질환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피부에 바르는 형태보다 사료에 첨가해 아토피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천연소재 활용 치료법에 주목했다.

도는 개발한 기능성 천연소재 조성물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어, 기존의 아토피 처방제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천연소재 조성물의 제조법과 사료첨가제로의 활용가능성에 대한 지식재산권의 확보가 쉬워 반려동물의 간식, 영양제 등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려동물 사료 전문업체인 ㈜아크는 박지호 경희대 교수팀으로부터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 원천기술을 기술이전 받아 기능성 사료로 제품화시켜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해당 제품으로 연간 20억 원 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이 어려서 어미와 분리되는 등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겪게 되는 수면장애를 완화시켜주는 활성을 가진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도 성공해 생리활성 테스트 후 ㈜아크에 추가로 기술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서용 도 과학기술과장은 “반려가구가 늘어나면서 건강관리 등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대학이 보유한 연구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해 도내 펫푸드 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은 연구개발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가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해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이다. 관련 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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